경계 없이 아이디어 반영한 엘레강스 스타일 디자인 의류 제작
여성의류 전문몰 ‘엘레강스초이’ 최영미 대표
“어린시절부터 잡지를 보면서 스크랩하고 다이어리를 쓰는 것이 습관이 되었죠. 그렇게 모인 자료들이 지금은 제품을 제작하는 아이디어가 되고 있어요. 그 외에도 영화의 포스터나 책 글귀 그리고 건물 디자인까지 경계 없이 소재를 모아 아이디어에 반영하고 있답니다.”
여성의류 브랜드 ‘엘레강스초이’에서는 엘레강스하면서 클래식한 분위기의 여성의류와 잡화들을 판매하고 있다.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한 두 가지의 포인트를 통해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라는 것이 운영자인 최영미(36) 대표의 설명이다.
최 대표는 “클래식하고 페미닌한 제품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언제나 여성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”며 “여성스러움을 전제로 클래식한 제품들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스타일을 지향해 가고 있다”고 말했다.
2011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‘카페24’를 통해 창업 한 엘레강스초이가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 것은 2년 뒤 자체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서부터다.
브랜드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만들어 고객들과 나누고 싶었던 최 대표가 직접 발로 뛰며 원단을 고르고 우수한 공장을 찾아내기 시작한 것. 결과 현재 판매 상품 중 80% 이상이 최 대표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제품들로 이뤄져 있다.
제작은 월 평균 6~8개 정도 진행되지만 상품으로 판매되는 것은 4개 정도다. 원단으로 봤을 때와 다른 느낌의 결과물로 제작됐거나 완성도가 떨어져 보여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없다고 판단되는 제품은 과감히 판매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.
엘레강스초이의 사업 시작은 온라인 블로그를 통해서 였다. 어린 시절부터 써오던 최 대표의 일기를 블로그에 옮겨 쓰기 시작하자 그녀의 쌍둥이를 시작해 패션과 메이크업에까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.

최 대표는 패션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남달랐던 인물로 창업 전부터 예쁜 옷이 보이면 그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도매 시장에 대한 정보를 조사할 정도였다.
최 대표는 “우연히 시작하게 된 육아 블로그를 통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”며 “지금도 의류 판매와 더불어 백화점 등 문화센터에서 뷰티 강의 등을 진행하며 갖고 있는 정보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
향후 엘레강스초이는 사이트 리뉴얼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. 최 대표는 “창업 후 지금까지 항상 발전하기 위해 끊임 없이 고민해왔다”며 “클래식하고 엘레강스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고객들에게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랜 시간 고객들과 많은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
강동완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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